
제46회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KOSFOP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죽염과 건강’ 세션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정현자 호서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는 “죽염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고 저하된 인체 면역력을 증강시킨다는 사실을 과학적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해 죽염의 면역력 증강 효과, 항염증 효과, 강한 알칼리성 등 건강 기능성에 연구 초점을 맞췄다. 정 교수는 먼저 죽염이 인체 면역 체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했다. 정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인체 면역 체계에서 죽염이 갖는 기능은 다양했다. 외부 침입자에 의해 인체가 공격을 받으면 방어 시스템인 면역 체계가 작동하는데 가장 먼저 일어나는 반응이 염증이다. 염증은 손상된 조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치유하기 위해 발생하는 필수적인 면역 반응이다. 그런데 염증 반응이 빠르게 일어나면 보호 기능을 하지만, 장기적으로 지속되거나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만성 염증으로 발전해 오히려 질병의 원인이 된다. 대표적인 자가 면역 질환으로 류머티즘성 관절염이나 아토피 피부염, 비염 등이 있다.
정 교수는 죽염과 면역력 증가와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죽염을 먹인 동물의 면역력이 얼마나 좋아지는지를 알아보는 ‘강제 수영 테스트(forced swimming test)’를 진행했다. 물이 담긴 두 개의 실린더에 쥐를 넣고 수영하는 시간을 관찰해 스트레스 내성과 우울증 유사 행동을 평가하는 실험이다. 쥐가 수영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부동시간’이 길수록 스트레스나 피로도가 높다. 이 실험에서 일반 쥐는 부동시간이 120초까지 증가했지만, 죽염을 먹인 쥐는 90초 이하로 감소해 죽염에 면역력 증진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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